소개
첨성대에서 월성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에 아름드리 고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곳이 있다.
신라 건국의 역사와 함께 한 천년의 숲, 경주 계림이다. 처음에 시림(始林)으로 불리던 것을 알지의 탄생 이후 계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탈해왕 4년에 왕이 시림 숲속에서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신하를 보냈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보니 나무에 금으로 된 궤짝이 걸려 있고 그 아래에서 흰 닭이 울고 있었다.
왕이 즉시 시림으로 가서 궤짝을 열어 보니 사내아이가 있었고, 왕은 아이를 하늘에서 내려준 아이라 여기고 태자로 삼았다.
경주 김씨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 설화이다. 신비로운 이야기가 깃든 천년의 숲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둣빛 움이 트는 봄, 색색의 단풍이 드는 가을이 특히 아름답다.
-입장료 : 무료
-주차정보 : 첨성로 노상주차장 (유료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