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서출지(書出池)란, 편지가 나온 못이라는 뜻이다. 신라 소지왕 때의 설화에서 연유한 이름이다. 신라 제21대 왕인 소지왕이 동남산에 행차하였다가 못 한가운데에서 노인이 나타나는 기이한 광경을 보았다.
노인은 왕에게 편지가 들어 있는 봉투를 하나 건넸는데 편지 속에는 "거문고 갑을 쏴라."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이 일을 염두에 둔 왕은 궁으로 돌아와 활로 거문고 갑을 쏘았고, 그 안에 숨어 있던 자객으로부터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후 이 못을 서출지라고 부르기로 했다. 연못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동남산의 자태와 연못 둘레에 지어진 정자 이요당까지 그림 같은 풍경을 한 프레임에 담는다. 연못 둘레에는 산책로도 가꾸어져 거닐기 좋다.
-입장료 : 무료
-주차정보 : 통일전 주차장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