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불곡에서 남쪽으로 약 700여미터 떨어진 거리에 눈여겨볼 만한 불상군이 있다.
골짜기마다 바위마다 신라인의 불심과 염원을 새긴 경주 남산 불교 미술의 압축판과도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 탑곡 마애불상군이다.
바위의 동서남북, 새길 수 있는 모든 면에 불심을 표현했다. 먼저 남쪽면을 살펴보면 삼존과 독립된 보살상이 배치되어 있고 그 옆에 삼층 석탑도 1기 세워져 있다.
동쪽 바위면에도 불상과 보살, 승려, 비천상이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쪽 바위면에는 석가가 그 아래에 앉아서 도를 깨쳤다는 나무인 보리수 2그루와 여래상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북쪽면에는 9층탑과 7층탑이 새겨져 있고, 그 사이에 불상이 배치되어 있다.
9m에 달하는 바위에 부처님의 세계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독특한 형태라고 알려져 있다.
-입장료 : 무료
-주차정보 : 입구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