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경주 동남산의 한 골짜기, 불곡(부처골)이라는 지명은 이 불상이 발견되면서 불리게 되었다.
감실 할매부처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불곡 마애여래좌상이다. 산 골짜기의 한 바위에 1미터에 달하는 감실(석굴)을 파고 앉아 있는 모습의 부처님, 여래좌상을 새겼다.
할매 부처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것은 불상의 친근하면서도 자애롭고 여성적인 모습 때문이다.
머리에는 귀 아래까지 내려오는 두건을 쓰고 있고, 둥그런 얼굴에 모든 것을 굽어 살피듯 아래로 향한 시선과 그윽한 눈매, 옅은 미소를 띤 입까지 온화한 할머니의 모습이 연상된다.
이 불상은 경주 남산에서 발견된 석불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장료 : 무료
-주차정보 : 입구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