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무열왕릉의 동북쪽 선도산 등산로 초입의 야트막한 언덕바지에 아담한 석탑 1기가 서 있다.
전탑의 양식을 따른 석탑, 서악동 삼층석탑이다. 이 탑은 독특한 기단의 모양에 비추어 경주 동남산에 있는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남산동의 동탑과 유사한 기단 모양인데, 바닥돌 위에 주사위 모양으로 8개의 돌을 1단의 기단처럼 짜 맞추어 올렸다.
남산동의 삼층석탑에 비해 간소화된 형식으로 통일신라 후대의 퇴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석탑으로 추정된다.
탑의 독특한 모습뿐만 아니라 이곳이 주목 받는 이유는 탑 주변에 봄과 가을, 아름다운 계절 꽃이 군락을 이루어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봄에는 작약이, 가을에는 구절초가 언덕을 수놓는다. 바로 옆의 고분도 함께 어우러진다.
-입장료 : 무료
-주차정보 : 전용 주차장 (무료 이용)